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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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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모도로를 어설프게나마 시도하기 시작하면서 제일 고민했던 것이 타이머였습니다. 뽀모도로 책 저자가 말한 대로 주방용 키친 타이머를 구해서 쓸 것인지, 아니면 다른 타이머를 구해 쓸 것인지가 첫 번째 고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책에서 알려준 대로, 주방용 키친 타이머를 구해서 쓰려고 했습니다.
1. 아날로그(태엽식) 타이머 - 옥션이나 지마켓 등 온라인에서 파는 곳은 많더군요. 가격도 3천원 이하가 많고요.(배송비는 별도지만..) 하지만 고장이 많다는 후기가 꼭 있어서 제껴놓았습니다. 일제 타이머(타니타 등)는 3만원 이하로 비싸서 제꼈고요. 타이머를 3만원 주고 사느니 싸구려 타이머 사고 남는 돈으로 책 한 권 더 사보겠다는 생각에-.
2. 디지털 타이머 - 액정에 숫자가 표시되는 디지털 타이머 역시 옥션, 지마켓 등 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가격도 아날로그 타이머와 비슷하거나 좀 더 쌉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금방 살 수 있는 다이소 타이머를 사봤습니다. 
다이소 2천원 짜리 디지털 타이머

다이소에서 사온 디지털 타이머

가격은 이 천원. 싸고, 가볍습니다. 뒷면에는 자석도 있어서 철판에 찰싹 달라붙고요. 철판에 달라붙는다는 점은 사무실 파티션이 철로 되어있는 제게는 장점이었죠. 모니터 근처 파티션에 붙여놓고 쓸 수 있으니까요.
다이소 이 천원짜리 타이머 벽에 붙인 모습

벽에 붙였을 때 모양입니다. 옆에 모니터는 21인치니까 대충 크기가 가늠이 되시려나요?

크기는 작은 편입니다. 가로 세로 4.5cm * 4.5cm 입니다. 전지는 작은 수은 전지를 씁니다. 사용방법도 간단해서, 초/분 설정할 때는 분(分)/초(秒) 버튼을 꾹꾹 누르면 액정에서 숫자값이 올라갑니다. 누를 때 삑삑 소리가 납니다. 시간 설정한계는 100분 미만으로 되어있지만 뽀모도로 타이머는 25분만 되면 괜찮으니 충분하고요. 알람소리는 보통 작은 알람시계에서 삐비빗삐비빗 하는 소리 정도입니다. 조용한 곳에서 녹음해서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 쓰기에는 딱 좋습니다. 집에서는 25분 다 되었을 때 삐비빗삐비빗 울려도 저 밖에 없으니 괜찮지요. 하지만 사무실에서는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집중하자고 다른 사람들 집중을 깨버리게 되니 좋지 않죠. 이건 디지털 타이머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타이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별도 타이머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접게 됩니다.

그리고 찾아보게 된 것이 아이폰 앱.
미국 itunes store에서 pomodoro 검색하면 스무 개 정도 어플이 주르륵 뜹니다. 그 중에 써 본 것은 무료 앱인 dPomodoro 와 pomodoro time manager lite 입니다.

아이폰 앱은 앱 각각의 장단점 보다도, 아이폰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가 아니면 시간을 보고 싶을 때 마다 화면을 켜고 잠긴 화면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 제일 큰 단점이었습니다. 시간 보기 번거로워서야 어디 뽀모도로 할 수 있겠나 싶더라구요. 물론 앱 자체 설정에서 뽀모도로 시간동안 화면 잠금이 되지 않게 설정할 수도 있지만 이미 편리함과는 거리가 멀죠. 아. 장점으로는 이어폰을 끼면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도 뽀모도로/휴식 시간 시작/끝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뽀모도로 방식이 꽤 유명해진 덕에, 개인 개발자가 개발해놓은 것도 있고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도 있었습니다. 
먼저 써 본 것이 Chromodoro -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플러그인입니다. 주소창 옆에 토마토가 나타나고, 토마토 밑에 작게 몇 분 남았는지 보여줍니다.
chromodoro

설치한 다음에 볼 수 있는 화면.


그림만 보면 꽤 괜찮은데.. 문제는 위 그림은 브라우저를 작게 줄인 상태라는 거지요. 22인치 해상도에서 보면 정말 조그맣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몇 초 남았는지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부족한 점. 브라우저 플러그인이라서 브라우저를 켠 상태에서만 동작한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항상 브라우저가 떠있고 거기다 탭이 수십 개인 저한테는 별 문제가 안되더군요. 보기가 불편하다는 게 단점.

브라우저 플러그인 말고 다른 건 없나 찾다가 pomodairo 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Adobe Air로 만든 프로그램인데 OSX/Windows/Linux 가리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집에서 맥북을 쓰고 회사에서 Windows PC쓰는 제게 일관성을 주는군요. 설정 메뉴에서 항상 화면 위에 떠 있도록 할 수 있고, 디자인도 심플. task list가 있어서 해야할 일을 적어놓으면 시간 표시 아래에 뜹니다.
pomodairo

태스크바를 감췄을 때 모습

pomodairo

태스크바 표시했을 때.

pomodairo menu

메뉴를 펼친 모습

pomodairo

config - configuration 에서 '항상 위'를 체크하면 일 할때 시간이 줄어드는 압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25분 시작할 때는 째깍째깍 소리가 잠깐 납니다. 그리고 1분 미만으로 남았을 때는 시간 표시가 빨갛게 바뀌어서 last spurt 같은 느낌에 더욱 열심히 마무리하게 되기도 하고요;; 25분 끝나면 바로 쉬는 시간으로 넘어가서, 초록색으로 시간이 표시됩니다. 해보면 정말 5분 짧더라고요-ㅅ-; 

제 경우는 하루 종일 같은 자리에 앉아서 Windows PC 환경에서 작업하고, 듀얼 모니터(22 * 2)를 쓰고, 파티션이 높지 않아서 주변 사람에게 소리가 들리지 않는 대안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에 작업 중에 PC hdd 에 저장해놓은 음악을 듣는 습관이 있어서 pomodairo가 적당한 타이머입니다.

아마 각자 작업환경마다 적당한 타이머가 있을텐데, 역시나 직접 써보고-ㅅ-; 알아내는 수 밖엔 없나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환경인 분은 pomodairo를 추천합니다. 

말은 길었는데-ㅅ-;; 다른 분들에게는 얼마나 영양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글은 중구난방으로 쓰였네요; 글 잘 쓰는 건 세 가지 많이 해야하는 데 저는 세 가지 많이 안해서 그런가봅니다. 흑;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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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드레아 2011.03.01 18:15 address edit/delete reply

    와 뽀모도로 좋은 실천법을 또 하나 찾았네요.
    음, 저도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요, 사실 째깍거리는 소리에 주변 서람들이 좀 힘들어 하더라구요. 결국 저도 소리 않 나는 타이머로 바꾸려고 고민 중이었습니다.
    일단은 저는 아이폰 자체 타이머를 사용해서 어느 정도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말씀하신 대로 시간을 볼 때에는 아이폰을 켜야 해서 좀 나빴습니다.
    소개해 주신 pomodario 라는 프로그램 꼭 써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하하호호 2011.03.28 10:28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글 고마워요 잘 읽고 가요~~~

  3. 뽀모로이 2011.12.28 13:15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4. Magicboy 2012.01.09 09:29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이거 괜찮네요. 감사합니다 ^^

  5. 백탑서생 2013.02.12 11:56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특히 여러가지를 사용해 보신 경험담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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