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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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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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때 집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박을 곱게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계셨다. 서울로 돌아올 때 두 봉지나 챙겨주셨는데..아낀다고 안먹고 고대로 보관하다가 이사가기 전에 냉장고 비우기 프로젝트에 돌입해서야 꺼냈다. 채썬 박+다시마+멸치+담치 = 제사상에 오르는 탕국.(냉장고 냉동 박 탕국) 2010-10-16 00:41:58
  • 어릴 때 제삿날이 좋았던 건, 맛있는 음식이 많았기 때문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탕국이 순하고 부드러워서 좋아했던 기억이 새삼 났다. 하지만 그건 외할머니께서 끓여주신 탕국이고, 내가 끓인 탕국에서는 그때 맛이나 느낌이 안난다. 외할머니 생각이 새삼스럽다.(할머니 생각) 2010-10-16 00:43:54
  • 외할머니께 물려받고 싶었던 건 수도 없이 많았는데-맛난 음식을 척척 만들어내는 솜씨며 옷을 쓱쓱 다리고 깁는 손재주도- 그런데 외할머니는 지금 병원에 계시고. 나는 400km 밖에서, 받아먹기만 하던 기억을 내 손으로 국 하나 끓이면서야 떠올린다. 철없다.(할머니 생각) 2010-10-16 00:46:19
  • 내가 취직하면 꼭 외할머니랑 어머니랑 다 같이 해외여행 가겠다고, 너무 고생만 하셨으니까 적어도 물 밖에는 나갔다와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내가 취직하기도 전에 할머니는 사고로 병원에 누워만 계시고. 그나마도 이제는 나를 알아보실 수나 있는지 모르겠다. 덧없다.(할머니 생각) 2010-10-16 00:56:21

이 글은 파란바람님의 2010년 10월 16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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