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kt
요즘 새로 앨범 안나오는 것 같고 잘 보이지도 않아서 불만에 가득 차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이랄까, 사실은 내가 요즘 우울한 상태다 보니 처음 Gackt 즐겨 들었을 때를 떠올리는 도구로 쓰는 것 같지만.
마르두크 스크램블
만화도 있고 라이트노벨도 있는데 내가 가진 건 만화 뿐이라서 라이트 노벨 구하는 중. 절판된 것 같아서 슬프다.
우부카타 토우 작가가 낸 작품이 대부분 내 취향인데 마르두크 스크램블은 요즘 푹 빠져 사는 중. 마르두크 스크램블 전편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마르두크 벨로시티'. 이것도 매우 마음에 든다. 라이트 노벨을 읽다보면 만화보다 더 생생하게 그려지는 부분이 있어서 글 읽기가 마냥 행복하다.
스킵비트
완결이 아직 안나서 보통 신간 나오면 만화방 가서 보고 왔는데 이번엔 그냥 29권 샀다. 그랬더니 아주 그냥 빠져서 허우적허우적. 렌 님은 여전히 안타까운 수라도를 걷고 있고, 쿄코는 철벽녀 가드가 흔들릴 뻔 했으나 굳건하게 유지 중. 스킵비트는 읽고 있으면 달달해서 사탕 먹는 기분이다. 스토리라든가 그림이라든가 다 잊고 그냥 달달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써놓고 보니, 나는 요즘 ‘현실도피’ 혹은 ‘현실외면’ 중인가보다-
선수 혼자서, 자기 자신과 싸워가며 언덕을 넘고 내리막을 달려 목적지로 들어오는 아주 긴 달리기 시합. 내가 살아가는 것도 이것과 비슷하다고 여겼다. 레이스에 선 이상, 넘어져도 다른 사람이 일으켜주지 않을 테니까 도움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애초에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 믿을 것 이전에 가진 것이 자신 밖에 없으므로, 자신을 꾸준히, 엄격하게 대하며 단련해야 한다. 가능한 자신을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스스로 치울 수 있는 장애물은 치워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옳고 그름 이전에 이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PREV